비교가 불가능한 콩나물 국밥집 '현대옥 전주 본점'
요즘같이 날씨가 쌀쌀해지면 어떤 음식이 생각나시나요?
겨울에 먹는 군고구마나, 붕어빵 등이 있겠지만 저는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는 국밥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뽀얀 국물의 순댓국이나 설렁탕을 즐겨 먹는데요.
가끔씩은 맑은 국물이 미치도록 먹고 싶어 지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방문하는 곳이 바로 현대옥입니다.
전주가 본점이지만 그 엄청난 인기 때문인지 전국에 체인점이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는데요.
저는 코엑스에 있는 현대옥을 주로 방문했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하게 전주 현대옥 본점을 방문할 일이 생겨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1. 가게 위치 및 기타 정보
전국에 체인을 가진 본점답게 건물 규모가 장난이 아닙니다.
거기다 비싼 음식도 아니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국밥으로 이렇게 성공하다니 더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가게는 점심시간 이전부터 상당히 붐볐습니다.
연령층도 젊은 사람들부터 아기와 함께 방문한 가족단위 손님 등 엄청 다양했습니다.
주차도 매우 편했습니다.
가게 정면에 별도의 현대옥 주차장이 매우 넓게 있습니다.
거기다 가게 주변도 길가에 편하게 주차하는 느낌이라 주차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사진에 나온 건물은 주차장에 붙어있는 현대옥에서 운영하는 카페인데요.
식사 후 밖에서 바로 커피를 구입할 수 있는 완벽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걸로 마지막 퇴장하는 손님들의 발길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게 운영시간
24시간 연중무휴
역시 맛집이라 운영시간도 엄청납니다.
언제 찾아가셔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겠네요.
2. 기본 반찬 및 기본 메뉴 소개
현대옥 전체 메뉴 구성입니다.
대부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종이를 보시고 원하시는 메뉴 옆에 볼펜으로 표시 후 벨을 눌러 주문하시면 됩니다.
놀랍게도 기본 반찬은 사진처럼 로봇이 서빙해줍니다.
이렇게 테이블 옆에 와서 신호를 주면 음식을 내리고 반환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가운데에 있는 편육을 제외하고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음식으로 유명한 전라도 답게 가짓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하나하나 정말 맛있었네요.
특히 오징어 젓이 너무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기본이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김입니다.
현대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네요.
기본 반찬과 함께 나오고 김만 먹어도 되지만 설명에 따르면 국밥과 함께 먹으라고 하네요.
심리적인 건지 몰라도 일반 김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더 필요하시면 리필 코너에 추가로 있으니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3. 황태 콩나물 국밥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 황태 콩나물 국밥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콩나물이 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황태 콩나물 국밥은 계란이 국밥에 들어간 채로 나오기 때문에 위에 콩나물을 살살 치우시면 계란이 보입니다.
계란을 먹는 취향에 따라 나뉘겠지만 저는 혹시나 계란이 풀어져 국물에 섞일까 봐 조심스럽게 떠서 먼저 먹었습니다.
국밥의 내용물은 상당히 알찹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계란 말고도 바지락, 황태, 오징어등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서 국물이 시원합니다.
거기다 청양고추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어 국물이 칼칼합니다.
혹시라도 매운걸 잘 못 드신다면 미리 말씀하셔서 청양고추 양을 조절하시는 게 좋겠네요.
각 테이블마다 사진처럼 맛있게 먹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국물은 간이 완벽하게 맞춰서 나오기 때문에 별도로 소금 같은 건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사전에 안내문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새우젓을 넣었을 것 같네요.
안내문처럼 국물이 짜질 수 있기 때문에 김은 밥 위에 올려서 먹는 형식으로 먹었습니다.
약간 짠 느낌은 있었지만 맛있게 먹었네요.
역시 본점이라는 나올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은 서울과 별로 차이가 없었던 것 같았지만 뭔가 더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로봇이 서빙도 해주고 일하시는 분들도 다들 친절해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리가 약간 섞인 밥과 콩나물 그리고 반찬과 김은 리필 코너에 가득하니 부족하시면 더 드셔도 됩니다.
저도 평소에는 밥을 한 공기 이상 먹지 않는데 너무 음식이 맛있어 무심코 두 공기나 먹었네요.
여러분들도 방문하시면 꼭 리필 코너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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