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가 생각나는 주말...
코로나 확산세가 장난아닌 지금 4단계를 피해 낮술 :)
6시 전 만취해야하기에 슬라브 스쾃은 생략한다.
1차 연길반점(연길식당)
첫 시작은 연길식당
회현역 4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다.
명동 바로 옆이라 엄청나게 붐비는 느낌
입구의 살벌한 비쥬얼
저 끝에서 슬라브 스쾃으로 담배하나 물어야 할 것 같다.
놀랍게도 활발하게 영업중이니 일단 들어간다.
내부사진이랑 메뉴판도 분명히 찍었는데 갤러리에 없다...
자세한건 직접 확인하는걸로 :D
요리가 오래 걸린다고 하셔서 일단 양꼬치부터
양꼬치는 양념되지 않은 생 양꼬치로 주신다.
일단 고기올리고 바로 칭따오 소맥을 말아 원샷
말단까지 스며든다.
익은 양꼬치를 쯔란에 찍어서 한입
맛있지만 메인요리는 아니다.
등장
아쉽게도 보드카는 없기에 바로 고량주를 주문
설원은 부산 차이나타운에서 샤오롱바오와 만두에 먹었는데
훌륭했기에 설원으로 선택
어향가지는 일단 통짜로 나오고 아주머니가 가위로 친절하게 잘라주신다.
고량주와 어향가지의 조합
너무 환상적이어서 의자 위에 슬라브 스쾃으로 앉아서 먹고싶었다.
더 마시면 그렇게 될 것 같아 곧바로 2차로 이동
2차 부원면옥
2차는 슴슴한 냉면이 땡겨 냉면으로 하기로 했다.
부원면옥은 시장 가운데 위치하고 옷가게 사이에 가게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가게는 아담하고
연식이 좀 있어보이는 비쥬얼
바로 물냉에 빈대떡하나 주문 그리고 소주
냉면에 소주는 너~~무 잘 어울린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냉면에 보드카를 슬라브 스쾃 자세로 도전하겠다.
국물은 슴슴 하면서도 감칠맛있고, 면에서는 메밀향이 많이 난다.
아주... 좋아
코로나 4단계에 위험을 감수하고 낮술을 한 보람이 있다.
냉면 국물에 소주를 마시면 이모님이 국물을 수시로 보충해주신다.
바로 다음병 추가
국물덕에 2병은 더 마신 것 같다.
술을 좋아하는 슬라브 친구들 이런 코스는 어떨까?
회현 낮술코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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