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 없이도 맛있는 아부라 소바 맛집 '한창희 천하일면(天下一麵)'
여러분은 소바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소바를 아주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요.
특히나 최근에 꽂힌 소바가 바로 국물이 없는 마제 소바나, 아부라 소바입니다.
이런 국물이 없는 소바의 특징은 바로 특유의 녹진함이 있다는 것인데요.
입안 가득 녹진한 면을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이번에는 이런 녹진함을 만나볼 수 있는 방학역 근처 맛집'한창희 천하 일면'을 소개합니다.
1. 가게 위치
가게 운영시간.
- 평일 & 일요일 : 11:3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 토요일 휴무
'한창희 천하 일면'은 방학역 2번 출구에서 쭉 직진하시면 정면에 있습니다.
가장 잘 보이는 구석에 엄청나게 큰 노란색 간판으로 존재감을 뽐내는데요.
2. 아부라 소바와 주의사항
가게 내부는 ㄱ자로 구성됐고, 닷지 좌석과 테이블 좌석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자리를 정하신 후 카운터로 가 원하는 메뉴를 말씀하시고 선결제를 하셔야 합니다.
그 후 김치와 물을 셀프로 준비하시고 자리에서 얌전히 기다리시면 됩니다.
얌전히 기다리는 동안 앞의 주의사항을 살펴봅니다.
아부라 소바와 관련된 부분도 있으니 유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기름이라고 표현된 이유는 아부라가 일본어로 기름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니까 한국어로 번역하면 기름 소바가 되겠네요.
더욱 기대가 됩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아부라 소바
'한창희 천하일면'은 주문이 들어간 후 생면을 삶기 시작해서 서빙되기까지 약 15분 정도 걸리는데요.
조금 오래 걸리지만 그래도 신선한 숙주와 고기들을 보면서 마음을 달랩니다.
소바를 잘 섞으신 뒤 녹진함을 즐기면서 절반 정도를 먼저 먹어줍니다.
그 후 테이블 위에 올려진 식초를 면 위에 조금 뿌려줍니다.
안내문에서는 3~4방울이라고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것보다 더 뿌리는 게 좋더라고요.
백종원 아저씨께서 말씀하셨듯이 고기 국물에 식초를 뿌리면 맛있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식초를 뿌린 뒤에는 감칠맛이 엄청나게 살아납니다.
사실 아부라 국수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도 처음 먹는 것보다 식초를 뿌린 다음을 더 좋아하는데요.
이 맛을 즐기기 위해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꼭 이렇게 드시는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3. 총평
정말 맛있었습니다.
역시 소바는 배신하지 않았네요.
여름에는 시원한 음식을 먹지만 선선한 요즘에는 따끈한 소바 요리가 나쁘지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뜨거운 국물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말부터 가격을 500원씩 인상한다고 해서 아쉬웠습니다.
원자재나 그런 걸 생각하면 어쩔 수 없지만 지금도 저렴하지는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나중에 생각나면 방문할 것 같습니다.
마제소바를 혹시 아부라 소바보다 더 좋아하신다면 마켓컬리를
마제소바 가게는 생각보다 많지가 않아서 저도 먹고싶으면 마켓컬리를 이용중입니다.
밀키트라 준비할 것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아부라 소바보다 낫더군요.
마지막으로 소바도 메밀이 들어가는데 색이 왜 밝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립니다.
메밀면의 색상은 메밀의 함량에 따라 정해지는데 모밀같은 경우는 함량이 높아 색이 진하지만
소바는 겨우 20~30%정도이고 나머지는 밀가루라 색이 매우 밝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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