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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닉한 식생활

[우이, 수유 맛집] 진한 들깨향이 일품 '엘림들깨수제비칼국수'

by Саша(사샤) 2021. 9. 25.

최고의 들깨 칼제비'엘림들깨수제비칼국수'

 

 최근에는 유튜브나 넷플릭스로 많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TV는 거의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면 너무 고요한 느낌 때문에 적당한 소음을 위해서 TV를 그냥 켜둔 채로 두는데요. 화장실에 가다가 우연하게 보게 된 TV에서 엄청난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엘림들깨수제비칼국수'입니다.

 

 평소에는 그냥 TV에 나오는 그저 그런 음식점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장님이 BMW SUV에 올라서 들깨를 빻으러 가시는 모습을 보고 강한 신뢰를 느껴 바로 방문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만난 최고의 들깨 칼제비를 소개해드립니다.


1. 가게 위치

 

엘림들깨칼국수-간판-전화번호
가게 정면

 

  • 가게 운영시간
    월 ~ 금 - 11:30 ~ 21:30 (15:30 ~ 17:00 브레이크 타임)
    토요일  -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없음)
    일요일  - 휴무

 '엘림들깨칼국수'는 서울에서 비교적으로 한적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근처에는 멋진 산과 공원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고, 동네는 아주 조용합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우이신설라인 가오리역이지만 조금 멀어서 지하철을 이용하신다면 2번 출구에서 나오셔서 조금 걸으셔야 합니다.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 가능한 공간이 매우 작아서 가게 옆 도로변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만약 가게 주변도로가 가득 찼다면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국립 재활원 근처에 주차할 자리가 있기 때문에 그곳에 주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도로변에 주차하는 것이기 때문에 딱지의 위험은 어느 정도 감수하셔야 합니다.


2. 들깨 칼제비

 

보리밥-기본-반찬-보리비빔밥
비빔밥

 '엘림들깨수제비칼국수'에서는 별도의 기본 반찬 대신에 사진처럼 보리밥과 비빔밥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먼저 주십니다. 아무래도 들깨 칼제비가 나오는 시간이 조금 걸리다 보니 미리 먹고 있으라고 주시는 것 같습니다.

 

 삶은 콩나물과 잘게 썬 무생채가 같이 나오고 테이블에 비치되어있는 고추장을 활용해서 비벼 드시면 됩니다. 보리밥도 아주 맛있고, 무생채와 콩나물도 신선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보리밥의 양이 아주 적기 때문에 배부르게 드시기에는 조금 부족합니다.

 

들깨칼제비

 들깨 칼제비 가격은 1인분에 8,000원이고, 무조건 1인 1 메뉴는 주문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엘림들깨수제비칼국수'의 좋은 점은 칼제비를 주문하시면 사진처럼 수육과 위에서 말씀드린 비빔밥까지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수육이 기본으로 제공된다고 해서 퀄리티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의외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수육은 뻑뻑하지 않고 윤기가 있었고 부드러워서 김치와 함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새우젓도 짠맛만 있는 게 아니라 감칠맛도 있어서 수육을 찍어 먹을 때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메인 디쉬인 칼제비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들깨가 아낌없이 들어있는지 국물도 정말 진하고 걸쭉했고, 정말 고소했습니다. 양도 정말 많아서 전혀 부족함 없이 먹었습니다. 특히 수제비가 일반적인 두꺼운 수제비와는 다르게 아주 얇은 스타일의 수제비라 국물과 같이 먹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3. 총평

 

 제가 들깨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해서 들깨 칼국수도 많이 먹어봤었는데 '엘림들깨수제비칼국수'는 그중에서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국물이 정말 진하고 고소해서 국물만 계속 먹어도 될 것 같았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밀가루 면이 아니라 메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면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들깨 칼제비를 먹었습니다.

 

 가게에는 웨이팅이 있을 것 같아 오픈 시간보다 조금 일찍 방문했었는데 이미 줄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웨이팅이 많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가게에 방문하시려면 어느 정도 웨이팅이 있다는 것은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코로나가 기승이라 웨이팅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집이 가까우신 분들은 포장하셔서 가시는 것도 좋겠네요.

 

 사장님과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나이가 조금 있으셔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게 회전율이 빠르지 않아 웨이팅 시간이 더 길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가게의 분위기도 아주 깔끔하고 음식들도 깔끔하게 나오니 들깨 칼제비를 좋아하시는 분은 꼭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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