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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닉한 식생활

[잠실, 잠실새내 맛집] 잠실새내에서 만난 노포 전주 설렁탕

by Саша(사샤) 2021. 8. 25.

[잠실, 잠실새내 맛집] 잠실새내 노포 전주 설렁탕

 

 유튜브나 SNS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여러 맛집들을 너무나도 많이 소개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선택을 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는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어려움을 겪는 사람 중에 한 명인데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선택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저만의 방법은 바로 '같은 가게라면 노포를 선택하자'입니다. 그리고 이런 메커니즘으로 선택된 가게 잠실 새내 노포 전주 설렁탕을 추천드립니다.

 

1. 가게 위치

 

 전주 설렁탕은 비교적 찾기 쉬운 위치에 있습니다. 잠실새내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맥도널드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신 후 성당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으시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주 설렁탕 가게 전면

  • 영업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전주 설렁탕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적혀있지만 아마 코로나 영향으로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21:00 까지만 영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주 설렁탕에서는 배달의 민족도 운영하고 있으니 21:00 이후에도 배달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게 앞에는 주차자리가 있어서 주차는 가능하지만 3대 ~ 4대만 가능하기에 사람이 몰리는 점심, 저녁 시간에는 주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메뉴 및 전주 설렁탕

전주 설렁탕 메뉴

 전주 설렁탕의 메뉴입니다. 설렁탕집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메인은 설렁탕이고 해장국 등 다른 메뉴들도 보입니다.

가게의 외관처럼 가게 내부의 식탁이나 의자 벽도 상당히 노포의 느낌이 나고 주 고객분들도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이 많아 을지로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기본 설렁탕

 기본 설렁탕입니다. 설렁탕 맛집이 되려면 김치들이 맛있어야 한다는데 그런 의미에서 전주 설렁탕은 합격입니다. 배추김치는 조금 덜 익힌 보쌈김치 같은 느낌이고 깍두기는 아주 잘 익어 산미가 느껴집니다. 두 김치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고 국물과 깍두기의 조합은 아주 훌륭합니다. 함께 나온 마늘쫑도 맛있어 반찬들은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소면을 따로 주는 설렁탕집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주 설렁탕은 안에 넣어서 주시는 스타일입니다.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있었고, 설렁탕 특유의 꼬릿함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심한 편이 아니라 설렁탕만의 특유의 향이라고 생각되게 하는 느낌입니다.

 

3. 총평

 오랜만에 설렁탕을 먹어서 그런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만 설렁탕의 기본적인 단가가 비싸고 가게의 위치가 잠실새내라는걸 감안한다면 10,000원이라는 가격이 불합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방문하시는 분들의 연령 때가 조금 높으신 편이라 그런지 식사 중에 기침이 나오면 입도 가리지 않고 재채기를 하시는 등의 모습이 보여 불안했습니다. 칸막이로 자리가 분리되고 식기들도 수저함에 잘 들어있지만 시기가 시기인만큼 조금 불안 해지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만족스러웠기에 잠실새내 근처에서 설렁탕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리겠습니다.

 프랜차이즈나 유명한 식당들이 기본적인 맛이 보장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노포들을 찾아다니면 그 가게만의 맛을 느끼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기에 조금 특별한 식당을 원하시는 분들은 노포 탐방을 떠나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혹시 명동 근처에 노포를 찾으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아래에 이전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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