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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닉한 식생활

[청담, 강남구청 맛집] KFC 블랙 라벨 더블 다운 맥스 리뷰

by Саша(사샤) 2021. 8. 23.

[청담, 강남구청 맛집] 묵직한 볼륨 KFC 블랙 라벨 더블 다운 맥스 솔직 리뷰

 

 여러분은 KFC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게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 아마도 KFC 앞에서 흰색 정작을 입고 있는 커널 샌더스 (Colonel Sanders) 할아버지나 치킨 버켓을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가까운 일본에서는 미국은 크리스마스에 KFC 치킨을 먹는다는 루머가 TV에 나올 정도로 유명해져서 일본 사람들에게 KFC 치킨이라고 하면 다들 크리스마스를 떠올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KFC 하면 햄버거와는 인연이 없어 보이지만 KFC에서도 햄버거를 파는걸 알고 계시나요? 대표적으로 쇠고기 패티가 아닌 치킨 패티가 들어간 징거버거가 있고, 저는 치킨버거 하면 맘스터치의 싸이 버거보다 KFC를 먼저 떠 올릴 정도로 오랫동안 KFC의 햄버거를 사랑했었는데, 그런 팬의 입장에서 묵직한 볼륨의 블랙 라벨 더블 다운 맥스가 출시됐다고 해서 바로 도전해봤습니다.

 

1.  방문 가게 위치

 

 이번에 방문한곳은 KFC 강남구청역점입니다. 강남구청역 1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니 헤매는 일 없이 바로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KFC 강남구청역 입구

  • 영업시간
    매일 10:00 ~ 23:00
    단 코로나로 인해 일부 운영시간은 조정될 수 있음

 일단 영업시간은 매일 10시부터 23시까지라고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는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이 많아 영업시간에 변동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라도 애매하다고 생각하시면 미리 가게로 전화해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2. KFC 블랙 라벨 더블 다운 맥스

키오스크 첫번째 블랙라벨더블다운맥스

 역시 신제품이라 그런지 키오스크 가장 첫 화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단품은 7,900원이고 세트 주문 시 9,9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키오스크의 화면만 봐도 아시겠지만 빵이나 양배추 같은 재료들은 일절 없이 블랙 라벨 치킨 닭다리살과 통 베이컨으로 이루어진 아주 묵직한 메뉴입니다.

 

블랙 라벨 더블 다운 맥스 개봉샷

 첫인상부터 아주 흉악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보는 것만으로 유산소 시간이 늘어나는 게 느껴지는 비주얼입니다. 키오스크의 설명대로 블랙 라벨 더블 다운 맥스는 닭다리살 패티 사이에 통 베이컨과 소스 그리고 양파가 들어간 심플한 구성의 버거(?)이고 아무래도 닭다리살의 모양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인지 약간 타원형으로 생겼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키오스크에서는 치킨 패티가 엄청나게 크리스피하게 보였지만 실제로는 약간 눅눅해 보이는 모습으로 들어있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었지만요.

단면

 위에서도 말했지만 타원형으로 생긴 버거가 신의 한 수인지 원형의 햄버거보다는 먹기 수월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립감이 뛰어나고 구성이 거의 고기들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인지 약간 육식동물이 된듯한 기분과 빨리 퇴근 후 헬스장으로 달려가 벤치를 해야겠다는 기분이 아주 강하게 들었습니다. 실제로는 칼로리를 계산하면서 유산소에 더 집중했지만요. :D

 

3. 총평

 KFC에서 출시한 블랙 라벨 더블 다운 맥스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비주얼 쇼크를 줄 수 있을만한 참신한 버거라고 생각합니다. 고기들로만 가득한 재료들로 인해 다소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소스와 양파들로 밸런스를 적절하게 조절했습니다. 만약 오늘 하루 야생의 육식동물이 되고 싶다면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단 치킨 패티와 베이컨의 조합이라 다소 물리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코울슬로를 같이 시켜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만족스러운 버거였고, 다음에 한번 더 시켜봐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치킨 패티가 맛있어서 매월 1일에 실시되는 치킨 나이트 행사 때 다시 한번 시켜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FC 치킨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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