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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닉한 식생활

[만원수산] 전어 찐 맛집에서 가을전어를 먹어보자

by Саша(사샤) 2021. 10. 22.

 

노원, 당고개 맛집 만원 수산에서 전어를 먹어보자

 

 얼마 전까지 여름이었는데 어느샌가 가을이 왔고 이제는 겨울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을이 짧아진 것을 느끼고 있는데요.

 

 이렇게 짧아진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전어를 먹는 겁니다.

 저는 일반적인 광어나 우럭을 먹을 때는 그냥 동네에 있는 한바다 회를 이용하지만 전어나 방어처럼 제철
 회를 먹을 때는 꼭 당고개에 위치한 만원 수산을 방문합니다.

 착한 가격과 아낌없이 주시는 회를 즐기기 위해 거리는 있더라도 매년 들립니다.

 그리고 저만 알기는 너무 아까워서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가게 위치

 

 

당고개-맛집-만원수산-사진
가게 정면

 

가게 운영 시간
운영시간 - 15:00 ~ 23:00
매주 수요일 휴무

 

 가게는 당고개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왼쪽으로 도시면 바로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2번 출구 앞은 먹자골목처럼 음식점들이 쭉 들어서 있는데요.

 그중에서 횟집은 만원 수원은 딱 하나이기 때문에 찾기는 쉬우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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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어회와 기본찬 소개

 

당고개-맛집-만원수산-메뉴-음식-가격
메뉴판 소개

 

 위쪽에는 일반적으로 주문이 가능한 메뉴가 있고, 밑에는 계절별로 주문이 가능한 특선 메뉴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비싸다고 느껴지는 가격대도 아니고 사장님이 회를 정말 깔끔하게 떠주셔서 퀄리티도 훌륭합니다.

 

당고개-맛집-만원수산-기본찬-옥수수-미역국-소라
기본 반찬

 

 만원 수산은 기본 반찬들도 아주 훌륭합니다.

 특히 미역국이 아주 일품인데요.

 인원수가 많으면 큰 대접에 떠먹을 수 있도록 주시기 때문에 리필이 간편합니다.

 

 거기에 다른 반찬들도 만만하지 않은데요.
 횟집의 근본 반찬 버터 옥수수도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이것도 2~3번 정도 리필해서 먹었네요.

 

 하지만 기본찬의 최고봉은 삶은 소라입니다.

 위의 메뉴판을 보시면 별도의 메뉴가 있기는 하지만 맛보기용으로 조금 주십니다.

 소라는 정말 탱탱하고 단맛이 나고 정말 맛있습니다.

 물론 소라는 추가로 드시고 싶으시면 주문을 하셔야 하는데요.

 충분히 추가 주문할 만큼 맛있기에 저도 추가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당고개-맛집-만원수산-메인-메뉴-회-가을-제철
옥판 위의 전어

 

 드디어 오늘의 메인 전어가 나왔습니다.

 딱 먹기 좋은 사이즈로 적절하게 썰어주시고 옥판 위에 정성스럽게 주십니다.

 

 전어가 슬슬 끝물이기는 하지만 기름기도 적당하고 뼈도 연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당고개-맛집-만원수산-마늘-막장-참기름-상추-회
전어 쌈

 

 같이 제공되는 막장과 함께 쌈을 싸면 정말 끝내주는 맛이 납니다.

 

 장에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그리고 참기름까지 넣어 정성스럽게 넣어주셔서 그냥 전어만 찍어먹어도 맛있습니다.

 전어는 특별히 사이즈가 없기에 기본인 35,000원짜리로 드시고 추가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35,000원 기본 전어도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일단 드셔 보시고 추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총평

 

 최근에 많이 바빠서 전어를 못 먹고 지나갈 뻔했지만 그래도 막판에라도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방어와는 다른 전어 특유의 기름진 맛이 아주 훌륭했네요.

 거기다 기본 반찬들이 너무 훌륭해서 기본 반찬만으로 소주를 각 1병씩은 마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원 수산에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바로 등산객입니다.

 당고개 주변에는 수락산과 불암산이 위치하고 있어 주말만 되면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그리고 등산을 마치시면 자연스럽게 주변 음식점으로 향하는데요.

 만원 수산이 가격도 저렴하고 회의 퀄리티도 좋아서 그런지 방문하시는 등산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저희만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만석인 가게에 저희를 제외한 모두가 등산객이었습니다.

 등산하시면서 약주를 조금 드신 건지 엄청 화기애애하시고 거기다 등산 후라 땀냄새도 많이 났습니다.

 추가로 새우튀김이나 다른 회도 주문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등산동호회로 바뀌어서 그냥 나왔네요.

 

 비록 이런 단점은 존재하시면 이런 부분을 제외한 회 자체는 매우 훌륭합니다.

 횟집이 인기가 많아서 회전율이 빨라 횟감도 상당히 싱싱합니다.

 가성비 좋고 맛있는 횟집을 방문하고 싶으시다면 강력하게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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