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방학맛집]레트로 끝판왕 '한바다회'

겉멋 든 레트로는 가라 레트로 끝판 횟집 '한바다회'

 

 최근 맛집들을 검색하면 인기를 끄는 몇 가지 키워드가 존재합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한 키워드가 존재하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핫한 키워드를 고르라고 한다면 레트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레트로라는 키워드는 오랜 시간 한 자리에서 버티며 고유의 맛을 지켜낸 가게라는 의미에서 인기를 끄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겉으로만 레트로를 외치는 가게들과는 다른 진짜 레트로 맛집 '한바다회'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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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게 위치

 

• 영업시간
  연중무휴
  12:00 ~ 01:00
  단 코로나로 인해 일부 영업시간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

 '한바다회'는 도봉산역 1번 출구에서 도봉시장 쪽으로 쭉 오시다 보면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대로변에 위치하는 게 아닌 대로에서 골목으로 살짝 들어가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대로변에서 간판을 찾으시려고 하시면 찾기 힘들 수 있으니 시장 끝에 다다르시면 골목 쪽을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정 찾기 힘드시면 60계 치킨 도봉시장점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니, 대로변에서 먼저 60계 치킨을 찾아보시고 들어오시면 찾기 수월하실 겁니다.

 

가게 정면

 사진만 봐도 아시겠지만 '한바다회'는 레트로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간판도 많이 헤진 느낌이고 가게의 내부나 야외 테이블의 느낌도 90년대 초에서 멈춰있는 느낌이 납니다.

 사실 요즘에는 가게 내부에서 흡연이 금지됐고, 밖의 야외 테이블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게 조금 조심스러운 느낌이지만 '한바다회'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가게를 방문하는 평균 나이 때가 조금 높아서 그런지 밖에서 회를 먹으며 편하게 담배를 필 수 있고, 가게 이모님께서도 별말씀을 안 하십니다. 오히려 이런 편한 흡연 분위기가 이점이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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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광어회와 기본 안주

기본 안주

 '한바다회'에서는 기본 안주가 많이 제공되지는 않습니다. 락교와 막장, 마늘 그리고 쌈 채소가 전부라 조금 실망하실 수 있지만 다른 기본 안주가 나오면 놀라실 겁니다.

 '한바다회'에서는 기본 안주로 멍게나 전복 그리고 산 낙지가 기본 안주로 제공됩니다. 다만 그때그때 시가에 따라 제공되는 가짓수에 변동이 있을 수 있고 오늘도 낙지가 너무 비싸서 기본 안주에서는 제외됐습니다. 그래도 전복이나 멍게가 너무 신선해서 별 불만 없이 먹었습니다.

 

메인 요리

 광어회 3만원짜리 입니다. 시가에 따라 양이 변동되기는 하지만 오늘도 넉넉한 양으로 나왔습니다.

 

 항상 '한바다회'에 방문할 때마다 느끼지만 회를 부족하게 먹었다는 느낌으로 먹은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기본 안주도 모자라면 조금 더 주시기도 해서 푸짐하게 먹었네요.

 

 기본 안주의 퀄리티가 높다는 점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 집의 강점은 신선한 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조를 항상 청소한다고 하시던데 그래서 그런지 회들이 항상 싱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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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총평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게라 이렇게 소개드릴 수 있어서 기쁘네요.

 

 기본 안주로 산낙지나 전복 같은 해산물이 나오는 것도 좋지만 이 가게의 추천 포인트는 바로 회의 신선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점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해도 회가 너무 신선해서 꼭 추천드리고 싶은 가게입니다.

 

 처음 가게에 방문하시는 분은 이모님의 목소리 톤이나 말투 때문에 조금 무섭게 느끼실 수 있지만 그래도 알고 보면 정말 친절하신 분이니 너무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파란 하늘

 날씨가 좋은 요즘 파란 하늘 밑에서 신선한 회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한바다회'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2021.08.16 - [고프닉한 식생활] - [연길식당, 부원면옥] 보드카가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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